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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신문] 오송재단, 휴벡셀에 임플란트 표면개질 기술 이전

8,019 2017.07.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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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재단, 휴벡셀에 임플란트 표면개질 기술 이전

내마모성·내식성 향상 기술로 국내 원천기술 확보·비용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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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 이하: 오송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성수, 이하: 기기센터)는 지난 9일, 정형외과 임플란트 제조 회사인 (주)휴벡셀과 ‘티타늄 합금의 2형 양극산화 표면개질’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기센터 연구진(바이오재료팀: 정태곤·정용훈 박사 등)이 자체 개발한 표면개질 기술은 기존에 상용화된 기술에 비해 치과 및 정형외과용 임플란트의 내마모성과 내식성 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티타늄 합금 표면에 생체적합성과 물리적 특성이 우수한 이산화티타늄(TiO2) 산화막을 형성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티타늄 합금의 2형 양극산화 표면개질 기술을 전량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인 휴벡셀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으로 원천 기술 확보 및 제조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평균 수명 연장과 고령화 사회 진입에 힘입어, 바이오(치과, 정형외과, 심혈관용) 임플란트의 글로벌 시장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0.3%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0년에 1,158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플란트의 생체적합성을 강화하기 위한 원자재의 다양한 개발에 힘입어 바이오 임플란트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 기기센터가 개발한 ‘2형 양극산화’와 같은 의료기기의 표면개질 기술이 바이오 임플란트 시장을 이끄는 핵심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기센터 김성수 센터장은 “재료 표면의 특성을 개질하는 것은 기존에 개발된 의료기기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의료기기 제조사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에 의존하던 기술을 국산화하고 국내 기업들에게 기술이전 하는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고려대가 공동 연구개발한 조직절제시스템 기술을 작년 10월 말 국내 반도체 전문회사인 인텍플러스社에 기술이전했다. 조직절제기 분야 또한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원천 기술 국산화 시도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