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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휴벡셀, 인수의향서 시한 연장…본입찰까지 원매자 모집

113 2019.11.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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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예비입찰서 LOI 제출한 곳 없어
스토킹호스 정해진 뒤 기간 일주일이라 짧아
기업 성장성 높아 내달 15일 본입찰까지 원매자 모집                                                        등록 2019-11-05 오후 6:40:01 수정 2019-11-05 오후 6:40:01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중인 척추 임플란트 업체 휴벡셀이 내달까지 원매자를 찾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이 없었지만 예정됐던 본입찰까지 새롭게 원매자들을 물색할 예정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은 내달 15일 본입찰까지 LOI 제출 시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휴벡셀이 매물로서 가치가 높지만 매각 공고부터 LOI 제출 시한까지 기간이 짧아 다수의 원매자들에게 인수를 타진하기까지 시간이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휴벡셀은 우선매수권자를 정한 뒤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측은 이미 지난 23일 우선매수권자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휴벡셀 관계자는 “우선매수권자가 정해진 다음 LOI를 제출받는 기간이 일주일 남짓 밖에 되지 않았다”며 “다음 달 예정된 본입찰까지 추가 원매자의 등장을 기다려보자고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디오메디칼로 출발한 휴벡셀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주로 사용되는 척추 임플란트, 척추 수술용 기구를 제조, 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현재 국내에서만 18개에 달하는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척추 임플란트 제품 관련 특허를 미국에서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의 기술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큐캐피탈파트너스 등 국내 벤처캐피털(VC)의 투자가 이어졌다. 큐캐피탈의 경우 펀드 지난해 말 기준 ‘큐씨피제이비기술가치평가’를 통해 회사의 지분 10.59%를 보유 중이다.

2015년 매출액 61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올리며 견실히 성장해가던 기업은 2016년 1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2017년과 지난해에도 적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지난해에는 2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폭이 커졌다. 다만 주력 시장인 미국 및 해외 신제품 출시 등으로 수출 시장 확대하는 과정이었던데다 FDA 승인 지연 등의 요인에 따른 것으로 회사의 펀더멘털이 흔들리는 상황은 아니란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지난 8월 서울회생법원의 문을 두드렸다. 법원을 찾은 까닭은 최대주주였던 김종규 대표가 지난해 말 급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발생한 경영 공백의 영향이 컸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현재는 경영진이었던 허성규 대표가 신규 선임돼 휴벡셀을 이끌고 있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및 경영 방침을 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김 대표의 사망으로 회사의 경영 공백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을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이 뛰어난 만큼 새 주인을 만나 경영 안정성이 확보되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