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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벡셀, 회생절차 종결로 기업회생 졸업

8,582 2020.02.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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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벡셀, 회생절차 종결로 기업회생 졸업


        최종수정 2020.02.17 19:45 기사입력 2020.02.17 19:45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넥스 상장기업 휴벡셀은 지난 14일 회생절차 종결을 법원으로부터 정식으로 통보 받아 회생절차를 졸업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회생법원 제 14부는 결정문을 통해 "채무자는 지난해 12월17일 회생계획인가 이후 회생담보권 전부와 회생채권 대부분에 대한 변제의무를 조기에 이행해 회생계획에 따른 변재를 시작했다"며 "한편 채무자에게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는 만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 283조 제 1항에 따라 이 사건 회생절차를 종결하기로 해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고 통보했다.

 

박정민 신임대표는 "인가전 M&A를 진행하면서 불과 6개월만에 기업회생을 종결하는것은 서울회생법원에서도 드문 사례"라며 "휴벡셀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자생력을 키워냈고 저를 비롯한 신규로 합류한 임원들과 기존 임직원과의 협업이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믿고 기꺼이 지정자문인을 맡아준 신한금융투자 IPO팀과의 공조가 있었기에 코넥스시장의 상장유지도 가능할 수 있었다"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주,채권자 및 이해관계자분들의 희생과 협조가 없었다면 기업회생 종결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 16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17억8000만원을 확보했다"며 "현재 자본총계는 83억7000만원, 부채비율은 35%로 재무구조가 개선됐으며 확보한 운영자금을 활용하여 기존 주 사업인 척추용 임플란트사업이 하루속히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사업으로 고려대 산학협과 공동 개발중인 3D프린팅 맞춤형 임플란트 사업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대주주인 티라이프의 IT비즈니스도 휴벡셀로 접목시켜 100%자회사인 미국법인을 시작으로 병원과 연계된 IT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제공으로 휴벡셀이 흑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견인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3D프린팅 맞춤형 임플란트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므로 국내 및 미국에서의 매출과 이익을 최대한 끌어올려 2022년 이내에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이뤄내 이해 관계자들의 희생에 최소한의 보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휴벡셀은 기존의 대표를 맡고 있는 허성규 대표는 영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또 다수의 상장사 CFO와 CEO를 역임한 재무통인 박정민 티라이프 대표가 휴벡셀의 관리대표를 맡아 각자대표 체제로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에 주식거래 재개는 오는 25일이지만 한국예탁결제원(명의개서 대리인)에서 업무상 완료를 해줘야 주식 상장이 가능한 사항"이라며 "상장사의 회생사건이 흔하지 않은 것과 주총 시즌이 겹처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업무가 계속 지연 되고 있어 다음달로도 연기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